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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의 새해 맞이 볼거리 먹거리

by sappari 2024. 12. 27.

일본에서는 새해를 '오쇼가츠(お正月)'라고 말하며, 각 지방마다 독특한 문화와 전통, 그리고 맛있는 새해 음식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도쿄는 일본의 전통적인 관습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축하 행사가 곳곳마다 많이 있어 새해에 일본을 방문한 여행자에게는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일본의 도쿄에서 새해의 시작을 축하하면서 방문하기 가장 좋은 장소와 새해에 먹는 전통적인 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전통 사찰 방문 - 새해의 영적인 시작

일본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가장 상징적인 방법은 사원이나 신사 방문인 ‘하츠모데(初詣)’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도쿄에서 ‘하츠모데’를 경험할 수 있는 유명한 명소가 많은데, 그중에서 유명한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① 메이지진구(明治神宮) : 도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사 중 하나로, 새해 첫 3일 동안 수백만 명의 방문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울창한 숲 속에 자리 잡고 있어 도심 속에서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넓은 경내를 거닐며 신성한 기운을 느껴 보세요.

 

② 센소지(浅草寺) :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센소지는 활기 넘치는 나카미세도리(仲見世通り) 상점가와 함께 있어,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서 하츠모데를 하고, 다양한 기념품과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새해 기간에는 특별한 장식과 행사가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인기 있는 사원은 인파가 빠르게 모일 수 있으므로 일찍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새해에는 많은 사람들이 전통 기모노를 입고 오기에 새해의 분위기를 한층 더 느끼게 될 것입니다.

 

2. 현대적인 축하 행사 - 시부야, 도쿄타워

활기차고 현대적인 카운트다운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은 위해서 네온사인이 화려하고 유명한 장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① 시부야(渋谷) :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서는 뉴욕의 타임스퀘어를 연상시키는 최대 규모의 카운트다운 이벤트 중 하나가 열립니다. 짜릿한 분위기, 번쩍이는 네온 불빛, 흥에 취한 유쾌한 군중들을 속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그 분위기 속에 빠져듭니다.

② 도쿄 타워(東京タワー) : 전통적인 분위기 외에 도쿄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면 도쿄 타워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새해 카운트다운 이벤트나 특별 조명 행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니, 방문 전에 일정을 꼭 확인해 보세요. 탁 트인 전망대에서 도쿄의 화려한 불빛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곳 말고도 좀 더 친밀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롯폰기 또는 신주쿠에 있는 고층 레스토랑에 테이블을 예약해 시계가 자정을 알리는 동안 도시 스카이라인의 멋진 전망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부 인기 호텔과 바에서는 샴페인 건배와 라이브 DJ 공연이 포함된 독점적인 카운트다운 파티도 있다고 합니다.

 

3. 설날 요리 – 일본 전통요리

일본의 새해맞이는 행운과 장수를 상징하는 전통 요리를 맛보지 않고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그럼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① 토시코시 소바(年越しそば) :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반드시 먹는 음식이 12월 31일에 먹는 토시코시 소바입니다. 소박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메밀국수는 지난 한 해의 불행을 청산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토시코시 소바를 파는 식당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② 오세치 요리(おせち料理) : 오세치 요리는 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도시락 같은 것입니다. 각 음식에는 건강, 장수, 풍요 등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으며, 화려한 색감과 정갈한 모양이 특징입니다. 예전에는 각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었지만, 근래에는 이세탄 또는 미츠코시와 같은 도쿄의 많은 백화점들과 대형 마트에서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③ 오조니(お雑煮): 오조니는 떡을 넣고 끓인 국으로, 지역마다 재료와 조리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도쿄에서는 닭고기나 어묵, 채소 등을 넣어 끓인 오조니를 주로 먹습니다. 따뜻하고 든든한 오조니는 추운 겨울, 새해 아침을 여는 데 안성맞춤입니다.

④ 오토소(お屠蘇): 오토소는 여러 약초를 넣어 만든 술로, 새해 아침에 가족과 함께 마시며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달콤하고 향긋한 맛이 특징이며, 따뜻하게 데워 마시기도 합니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들을 위해 오토소 대신 아마자케(甘酒)를 마시기도 합니다. 아마자케는 쌀을 발효시켜 만든 달콤한 음료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식혜를 따뜻하게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3. 결론

도쿄에서 맞이하는 새해는 일본의 전통과 현대적인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명소들을 찾아가 보시고, 맛있는 새해 음식을 맛보며,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쿄에서 새해를 맞이한다면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